‘하와이주 한인동포 준비위원회’ 발족
지난 2007년 6월 체결돼 한미 양국 의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하와이 한인사회가 앞장 서 하와이 지역사회내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하와이 한인회(회장 김영해)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회장 배성근)는 17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김창원 AMKOR A&E회장과 여창동 관광협회 고문, 그리고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는 한국계 실비아 장 루크 주 하원의원 등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한미 FTA 인준을 위한 하와이주 한인동포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해, 배성근)’를 발족시켰다.
루크 의원은 “연방의회가 FTA를 처리해 줄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지지가 뒷받침 되어야 의회의 비준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로컬 주민들에게 한미FTA가 가져 올 갖가지 혜택들을 전하는 가교 역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김봉주 주호놀룰루 총영사도 한미 FTA의 미 의회 조기 인준을 추진하기 위한 동포사회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 시기에 FTA가 제대로 실시된다면 한인동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 김영해 회장은 “한미 FTA가 조속히 시행된다면 하와이로 들어오는 한국물건에 대한 관세가 완화될 뿐만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들이 양국을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동포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주내 25개 한인단체 소속의 단체장들과 임원 50여명이 참석해 미 의회의 한미 FTA 조기 인준을 위한 5,000명 이상의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2010 인구 센서스 하와이 한인담당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훈씨가 나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모두가 설문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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