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 소띠해가 역사속으로 저물어 간다.
올해 하와이 한인사회 는 세계적인 경제한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무비자 입국 1년을 맞아 관광산업이 살아나며 그 어느해 보다 새해에 대한 장밋빛 전망으로 송구영신의 시간을 갖고 있다.
올 한해 한인사회 5대 뉴스를 돌아보며 이민 107년 하와이 한인사회 부자만들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인년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마련해 본다.
<편집자주>
1.가수 비, 공연 아닌 법정 증인으로 하와이 방문
올해 말 ‘닌자 어쌔신’이란 영화로 헐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가수 비가 지난 3월 하와이를 방문했다.
가수 비의 올해 하와이 방문은 한류스타로서 공연무대에 서기위한 방문이 아니고 하와이 공연 취소와 관련한 소송 증인으로 법정에 서기 위한 것이라 하와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비가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그의 열렬 팬들이 공항을 가득 메워 한류스타로서의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와이 공연 취소와 관련한 비의 소송은 원고측과 법정밖 합의로 타결되었다.
2. 한국일보 하와이,UH 한국학센터
한인이민 200년 역사 만들기 동참
한국일보 하와이와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가 공동으로 하와이 한인 이민200년 역사 편찬을 위한 역사자료 모음 및 기록 보관작업을 본격 시작했다.
한국일보 하와이사와 한국학센터는 6월9일 본보 미주 본사 창간 40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더하고 역사만들기 주인의식을 하와이 한인사회에 확산해 나가기 위해 지난 6월 30여년간 한인사회 소식을 담은 한국일보 하와이 보관지를 한국학센터에 기증, 하와이 한인 현대사 편찬의 소중한 역사 자료로 보전 관리해 가기로 했다.
현재 한국학센터는 자료 분류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학센터 이덕희 연구원은 “하와이 한인사회 각종 행사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 보도한 한국일보 하와이 신문 기증은 앞으로 하와이 이민 200년 역사를 기록하는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료를 제공하는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3.파산 신청한 힐로해티, 강범식 사장이 인수
챕터11 파산신청으로 위기에 몰린 하와이 유명 소매업체 ‘힐로 해티’를 로열 하와이언 크리에이션 강범식 대표가 인수해 하와이 경제계에 주목을 받았다.
강 사장은 오랜 경험으로 쌓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열정을 갖고 인내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힐로 해티를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리던 2006년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며 ‘힐로해티’ 정상화에 올인하고 있다.
4.오하나 퍼시픽은행
금융감독국 제재로 은행 운영 개선 노력
설립 3년을 맞은 하와이 한인자본 은행, 오하나 퍼시픽 은행이 강범식 신임 이사장 취임과 김창원 새 이사 영입을 계기로 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경제한파로 유명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하나 퍼시픽 은행도 이달 초 금융감독국의 제재를 받아 현재 은행 이사진들이 한 마음이 되어 은행운영과 예치금 유치 및 자본증자를 위한 은행자산 늘리기에 주력해 가고 있다.
5.하와이 한인사회도 재해 발생시 한국어 비상방송 시스템 갖춰
다민족 사회 하와이에서 한인사회도 재해발생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될 경우 비상 발전시스템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국토안보부의 15만달러 비상지원금으로 AM 1540 라디오 서울에 자가발전기를 설치하고 12월9일 한국일보 라디오 서울 사옥에서 이를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로서 한국일보/라디오 서울은 비상사태 발생시 한인동포와 하와이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비상방송은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등의 하와이 거주 소수민족들을 위한 비상안내 방송국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지난 6월 한국학센터에 기증된 한국일보 하와이 신문, 지난 3월 법정 증인 출석차 하와이를 찾은 가수 비, 국토안보부의 지원으로 본보 사옥에 설치된 비상방송용 자가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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