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진위, 3월부터 설문지 발송
▶ 초교파적 홍보 당부
2010 센서스(인구조사)에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교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망된다.
신년을 맞아 기독교, 불교, 천주교 관계자들은 한 결 같이 한인 권익신장과 한인사회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했다. 그러나 아직도 교계 참여가 미미하다는 것이 뉴욕한인센서스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의 말이다.연방센서스국 파트너십 김자경 스페셜리스트는 오는 3월부터 센서스 설문지가 발송되기 시작하는데 이를 위해 초교파적으로 한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교회와 성당, 불교 사찰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계별 센서스 홍보 참여 현황
연방센서스국 파트너십 김자경 스페셜리스트에 따르면 2010 1월 현재 기독교계의 경우 뉴욕과 뉴저지 교회협의회가 파트너십을 각각 체결해 회원 교회들이 센서스 홍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뉴욕교회협의회가 지난해 12월30일, 뉴저지교회협의회는 지난해 9~10월경 센서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와 별도로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50~60개 한인교회들이 센서스 홍보를 위해 주보 광고, 웹사이트 광고, 센서스 직원의 구두 광고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불교계도 7~8개 사찰들이 불교계 행사가 있을 때나 사찰내 청년모임을 중심으로 센서스 홍보를 돕고 있다.타 교계에 비해 천주교의 센서스 참여도는 부진한 편이었다. 최근 미동부 한인 꾸루실료 사무국이 개최한 신년교례회에서 가진 센서스 홍보 행사가 유일하다 할 정도로 센서스 홍보가 미흡한 편이다.
■교계 센서스 참여 방법
교계가 센서스에 참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집약된다고 할 수 있다.
첫째, 파트너십을 맺어 2010 센서스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 있다. 이는 교계별 자체 홈페이지나 주보, 예배나 미사 중 광고시간을 통해 성도 및 신자들에게 센서스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다. 또 건물 내 센서스 포스터를 부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둘째, 센서스 추진위원이나 관계자들이 개별적으로 교회와 성당, 사찰 등을 방문 센서스 참여 방법 및 필요성 등을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 있다. 셋째, 3월부터 시행될 센서스 질문지 작성과 관련, 교회와 성당, 사찰들이 질문지 작성 지원 센터나 B-카운티드 사이트 등을 건물 내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방법이 있다.
김 스페셜리스트는 이 두 장소는 센서스 직원들이 질문지 작성 방법을 도와주고, 질문지를 분실했거나 한국어 질문지를 별도로 요청할 때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일종의 창고 역할을 하게 된다며 교회와 성당, 사찰별 사정을 감안해 주중이나 일요일 아무 시간대에 오픈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센서스 참여로 인한 교계 혜택
뉴욕과 뉴저지 일원은 타 주에 비해 한인들이 많이 밀집하는 곳이다. 한인 인구수가 많다고 해서 한인 커뮤니티가 받게 되는 혜택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센서스 자료를 근거로 각 커뮤니티별 혜택의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센서스 조사에서 한인 인구수가 많이 집계될수록 그 지역 내 한인커뮤니티가 받게 되는 혜택으로는 교육과 의료시설 증대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특별히 교계에 주어지는 혜택과 관련 김 스페셜리스트는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가 많을 경우 한인 교계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거나 기존에 갖고 있는 교계 프로그램을 실시, 확장하는 데 필요한 지원금 신청 시 반영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4월 초파일을 불교의 날로, 추석을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할 때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율이 높을수록 의견이 반영될 확률도 높아지는 셈이다.김 스페셜리스트는 이어 시민권자라 하더라도 인종 표기 란에 반드시 ‘한국인(Korea)이라고 표기하는 것, 센서스 참여는 서류미비자와 유학생도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보라 기자>
뉴욕한인센서스추진위원회가 지난 8일 열린 꾸루실리스따 신년 교례회에서 센서스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센서스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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