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중년층에 접어들면 하여야 하는 일들도 늘어나고 바빠서 운동이나 휴식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중년이후 허리 둘레와 몸의 무게가 불어나고 서서히 나타나는 성인병으로 고생을 하게된다. 전화로 본인이나 부모님이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과 혈압도 높은데 한약을 복용할 수 있느냐고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체험하면서 개발된 한약이 생활의학으로써 약효를 입증하여 지금까지 발전하였다고 본다. 한약은 야생에서 자생한 질이 좋은 약재들과 근래에 와서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하여 농가에서 재배하여 보급하는 두 종류로 분류한다. 대개는 한여름에 하늘에서 주는 양기인 뜨거운 햇빛을 받고 땅에서 얻어지는 기름진 음기를 합하여 지는 시기에 채집하여 건조시킨 살아있는 생약이다.
한약은 나무나 약초의 뿌리와 껍질, 가지, 열매, 잎사귀, 꽃, 그리고 녹용과 같이 특별히 사용하는 약재들이다. 혈압이 높은 분들이나 당뇨가 있어서 고생하는 분들도 당연히 한약을 복용할 수 있고 효험도 좋다. 또한 한약은 예방의학으로써 체력이 허약할 때 그리고 피로하여 질병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예방하고 오래되어 고치기 힘든 만성병에도 탁월한 효험을 주게되므로 나이 많으신 어른 분들과 여성들이 선호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는 당뇨병, 혈압병, 심장병, 그리고 암들이 발생하여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고 생명을 단축시킨다. 이삼 십 년 전 만하여도 서양의 선진국에서만 발생하는 병으로 생각하였는데 근래에 와서 한국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급속히 늘어 국가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한다. 특히 사회 변화가 빠른 한국에서 미국이나 유럽처럼 안정된 국가에 비하여 당뇨병 발병 평균 연령이 10년 이상 빠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도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UCLA 보건정책 센터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당뇨병 진단을 받은 한국인들은 13만 3200여명으로 나왔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당뇨환자 중 약7%는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심장병, 중풍(뇌졸증), 시력장애, 신장병, 수족절단, 등의 만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은 시작될 때 대부분 무 증세이기 때문에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약 50%는 자신에게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낸다. 당뇨병은 초기부터 적당한 운동과 식단조절 그리고 적절하게 치료하면 정상인과 같은 건강과 수명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모든 것들에 소홀하게되면 소홀한 정도에 따라 합병증은 더욱 빨라지고 심각하여진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자각증상은 입이 말라서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식욕이 왕성하여 음식을 많이 먹게되나 몸무게는 오히려 줄어든다. 본원에서는 당뇨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가미 육미지황탕을 처방하여 치료한다. 특히 손발이 몹시 저리고 아프며 감각이 없거나 갈증이 많을 때 사용하면 좋다.

산호세 엄한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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