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회는 알라모아나 매직 아일랜드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공원’으로 개칭하는 방안을 잠정 보류시켰다.
14일 열린 공청회에서 앤 고바야시 시의원은 “도대체 왜 이런 사안을 굳이 올해 결정해야 하느냐?”며 재차 질문했고 이와 관련 레스터 챙 시 공원관리국장과 기획국의 밥 스미모토 부국장은 “무피 헤네만 시 행정부는 하와이 출신의 오바마 대통령을 기념하자는 취지는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선거 초반부터 지지해 온 고바야시 의원은 또한 매직 아일랜드의 개발을 저지하고 공원으로써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들이 많은데도 구태여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하려는 당국의 의도에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로미 카촐라 의원도 현재 ‘아이나 모아나’라는 하와이 고유의 공식 명칭이 붙은 매직 아일랜드 공원의 이름을 변경하려면 먼저 원주민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찰스 드조우 의원은 “언젠가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시의회 뿐만 아니라 모든 하와이 주민들이 인정하는 때가 오면 기념사업을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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