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서리 브랜드를 샤핑하기 위해 굳이 뉴욕 맨해턴의 핍스 애비뉴나 베벌리힐스 로데오까지 갈 필요는 없다.

인터넷만 잘 서핑하다 보면 똑같은 명품을 디스카운트 된 가격으로 만날 수도 있다.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바로 유명 디자이너들의 샘플들을 파격 할인해주는 컨셉의 사이트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패셔니스트들에게 잘 알려진 ‘블루플라이 닷컴’(Bluefly.com), ‘육스 닷컴’(Yoox.com) 외 최근에는 ‘길트 닷컴’(Gilt.com) ‘에디터스클로짓 닷컴’(EditorsCloset.com) ‘허트룩 닷컴‘(HauteLook.com) ‘루랄라닷컴’(RueLaLa.com)에도 네티즌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특정 기간에 한해 오프라인 스토어에 비해 50~75% 할인된 가격으로 명품을 판매한다. 최근 ‘허트룩 닷컴’은 남성용 스테인리스 스틸 ‘모바도’ 시계를 시중가 보다 70%이상 낮춘 429달러에 선보였다. 1,200달러를 호가하는 ‘힉키 프리먼’ 남성 정장도 ‘길트 닷컴’에서는 380달러면 충분하다. 하지만 이 같은 특가 세일은 보통 36~48시간 한정 실시한다. 또 일부 사이트는 아이템을 구입하기 전에 멤버십에 가입해야 한다.

명품 샘플 할인 컨셉은 남녀·아동용 의류는 물론 주얼리, 액세서리, 홈 데코레이션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나단 애들러의 도기, 오데가드의 럭(rug), 이탈리아 디자이너 루기 보미올리의 도기 등도 ‘허트룩’이나 ‘길트’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홈디자인의 경우 ‘원킹스레인 닷컴’(OneKingsLane.com)에 가면 더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구입이 부담스럽다면 렌트도 고려할 만하다. ‘애빌 닷컴’(Avelle.com)은 회원들에게 ‘토리 버치 스터디드’ 가죽 가방을 주 26달러에 렌트해 준다.

명품 샤핑에 관심이 많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샵잇투미 닷컴’(ShopItToMe.com)이 ‘딱’이다. 어카운트를 개설하면 이메일을 통해 세일이나 프로모션 행사를 알려준다.

<이해광 기자>


‘애빌닷컴’

‘길트닷컴’

‘허트룩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