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가 20일 개원, 60일 일정의 새로운 회기에 돌입했다.
주 상하양원 의원들과 린다 링글 주지사, 기타 정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올 개원식에서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적자예산에 어떻게 민주공화 양당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선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부각됐다.
적자 예산문제는 지난 해에도 큰 이슈였으나 이미 지난 해 각 부처가 줄일 수 있을 만큼 예산을 삭감한 터여서 올 해는 주 의회도 과연 어느 분야에서 얼마나 줄여 예산을 메워야 할 지 대책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원연설에서 캘빈 세이 주 하원의장은 “12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주민들이 세금을 더 내지 않으면 공공서비스가 감소할 것이고,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원한다면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을 감수해야 할 것” 말했다.
콜린 하나부사 주 상원의장은 “올 해가 주 의원들에게도 가장 어려운 회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되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주 당국의 상황을 적시했다. 적자예산 균형문제는 우선 린다 링글 주지사가 각 부서 예산삭감과 호텔객실세 수입확보 등 검토 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은 청사진을 주의회로 보내면 주 하원 재정위와 상원 예결위가 앞으로 수 주간 논의를 거쳐 승인을 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이날 주의회 개원을 지켜 본 링글주지사는 주 의회가 “단순히 적자예산 균형뿐 아니라 신규작업 창출, 교육, 에너지 문제 등을 지적해주기를 기대했었다”고 아쉬워하며 25일로 예정된 주정연설에서 이러한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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