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농장으로 사용되던 밀릴라니-와이피오 소재의 768 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캐슬&쿡’사가 주거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용도변경 신청을 한 것에 대해 밀릴라니 마우카/라울라니 밸리 주민회는 5대2의 표결로 찬성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아 리지(Koa Ridge)’로 명명된 신규 주택단지에는 일반 주택 5,000채와 150 유닛의 호텔, 28 에이커 규모의 의과대학 캠퍼스, 초등학교 2곳 등이 들어 설 예정이며 상점과 사무실 등을 위한 50만 평방 피트의 상가 부지도 마련된다.
밀릴라니 지역의 상당 부분을 개발한 ‘캐슬&쿡’사는 총 22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코아 리지’ 타운공사를 내년에 착공, 2012년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농장지로 사용되던 이곳 부지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주 토지관리위원회의 허가를 얻어야 하며 최종적으로 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시 의회는 앞으로 수개월간 이번 개발건에 대한 심의에 들어 갈 예정이며 시 개발기획국의 관리들과 환경단체들, 해당 지역 주민들도 대거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한편 상당수의 주민들이 치밀한 계획아래 새로운 타운이 건설돼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는 소식은 내집마련의 기회로 받아들이며 환영한 반면 일부는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체증과 공해, 농지 감소 등을 거론하며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캐슬&쿡’은 코아 리지 타운에 건설되는 주택들의 30%에 해당하는 1,500채 가량을 하와이 중간소득 수준의 80-120% 가량의 수입을 올리는 중-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저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건설하고 도로를 재정비 하는 등의 제반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토지관리관리위원회는 이번 개발건에 대한 추가 공청회를 내달 18일과 19일에 다시 재개할 방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