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주거용 부동산 임대료가 10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와이 임대료는 지난 2004년~ 2005년에는 평균 407달러 인상됐으나 2008년~ 2009년에는 194달러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료 하락의 주 원인은 첫 주택구입자 증가와 높은 실업률 등으로 분석된다.
지난 해 1월~ 10월 로컬 신문에 실린 아파트 임대 광고비를 집계해보면, 평균 임대료가 1,422달러로 1년 전보다 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 임대료도 각각 4.7%, 2.6% 하락했다.
이같은 임대료 하락세에 따라 일부 집주인들은 계약이 만료된 현재의 입주자를 붙잡아두기 위해 임대료를 내리고 있으며, 빈 유닛에 임대를 들이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인센티브의 내용으로는 한달치 임대료 면제나, 리모델링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세입자들은 가격도 좋은데다 물량 공급이 많아지자 마음에 드는 유닛을 발견했을 경우 임대료 인하나 리모델링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실업률이 높은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러한 세입자들에게 유리한 임대시장 현상이 최소한 올 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세입자 주민들은 아직도 본토에 비해 하와이의 임대료는 너무 비싼 편이며, 어포더블 유닛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하와이의 평균 임대료가 1,298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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