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체에서 하이드브리카를 찾는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고 있지만 렌터카업체에서 하이브리드카를 빌리기가 쉽지 않은데다 요금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카 대여가 어려운 것은 절대적인 공급 부족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렌터카 업계의 하이브리드카 보유대수가 많아야 1만5,000~2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미 최대 렌터카 업체인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전체 86만5,000대 중 하이브리드카는 7,100대가 고작이다. ‘허츠’ 역시 전체 28만대 중 5,500대에 그쳤다.
업계에서도 하이브리카 공급 부족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대부분 사이즈가 작고 안락하지 않은데다 일반 차량에 비해 렌터카 비용이 비싸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
물론 최근에는 중형 세단이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도 하이브리드 버전이 나왔지만 아직도 적잖은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카 하면 소형 세단만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일반 차량과 달리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거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 않는 것도 렌터카 업체들의 구매를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고유가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카 렌트가 비용이 더 적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는 꼭 그렇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츠’가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닛산 알티마 하이브리드카와 셰볼레 임팔라, 마즈다 6, 현대 액센트를 각각 이틀간 렌트해 200마일을 주행했을 때 비용을 비교한 결과 알티마 하이브리드카가 총 302달러인데 반해 임팔라(300달러), 마즈다 6(289달러), 현대 액센트(250달러) 등의 총비용은 오히려 최대 52달러나 적었다.
<이해광 기자>
렌터카 업체에서 하이브리드카 빌리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엔터프라이즈’에 전시된 도요타 프리어스 하이브리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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