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힘모아 강력 대처해야,주류협회 기자 간담회서 강조
콜로라도 한인 주류협회는 26일 가동빌딩 지하에서 ‘컨비년스 스토어 리커 라이센스 빌’ 관련 설명회를 겸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덴버지역 서상천 회장, 푸에블로 지역 김동현 회장,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홍성태 회장을 비롯한 주류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모인 이날 간담회에서는 곧 상정될 ‘컨비년스 스토어 리커 라이센스 빌’ 및 상정되지는 않았지만 한인 주류인들의 관심이 집중돼있는 그로서리 스토어 관련 법안에 대해 모든 한인 주류협회 회원들이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대응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류협회의 가장 큰 관심사인 컨비년스 스토어 리커 라이센스 빌은 5,000sf 미만인 컨비년스 스토어(우리 주위의 24시편의점과 같은 형태의 소규모 상점)들이 지금까지는 알콜도수 3.2%의 맥주만 취급할 수 있었던 데 반해 앞으로는 5%이상의 일반 맥주까지 취급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컨비년스 스토어에 혜택을 주는 것과 동일하게 5,000sf미만의 리커스토어 소매상들에게는 변질되지 않는 캔디, 스낵류 등의 식품을 리커와 함께 판매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 부분만 얼핏 본다면 일반인들은 물론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리커상들은 이 법안이 어느 정도 공평하므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별 타격을 받지 않을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한인뿐아니라 콜로라도주의 모든 리커스토어의 존재자체를 위협하는 요소가 다분하다고 서상천 회장등은 지적했다.
즉 리커스토어 가운데 5,000sf 미만 소규모 매장들의 70%이상은 고급 와인이나 꼬냑, 위스키보다는 맥주 판매가 가장 큰 수입원이므로 법안이 통과되면 주요 수입 가운데 절반 이상을을 컨비년스 스토어에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거나 법안이 상정된 것은 아니지만 홀세일 마켓 등을 대상으로 한 리커 라이센스 관련 법안이 상정된다면 한인 주류상들의 존재 자체가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고 주류협회 임원진들은 강조했다.
현재 컨비년스 스토어 리커 라이센스 빌이 상정되어있는 주하원 ‘ Business & Labor분과위원회’ 소속 하원의원 11명 가운데 4명은 법안에 찬성하고 있으며 1명은 찬성쪽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머지 6명 모두가 반대에 손을 들어주어야 한인 주류상들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분과위원회에서 법안이 통과돼 하원 총회로 올라가게 되면, 하원의원 65명 중 절반 이상인 33명의 표를 확보해야 하고 이는 너무 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주류협회 임용진 회원은 “한인 주류상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Business & Labor 소속 하원의원들에게 이 법안이 WIN-WIN법안이 아닌 리커스토어에게 큰 타격을 주게된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리커협회 회원들은 힘을 모아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각 지역 임원들에게 문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를 바라고 있다.
덴버지역; 서상천 회장(sang5512@yahoo.com, 303-366-1609)
콜로라도스프링스지역 홍성태 회장(719-494-1168)
푸에블로지역; 김동현 회장(Tongkim@hotmail.com, 719-491-6635)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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