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면세점 DFS 갤러리아에서 보안요원으로 근무하던 프랭크 로드리게스(46)가 28일 오전 9시10분경 3층 보석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려던 도둑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로드리게스와 또 다른 한 명의 직원은 27세의 범인이 도주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몸싸움을 벌였고 잠시 후 로드리게스는 소파에 앉았다가 의식을 잃었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사고 당시 로드리게즈는 바로 스트라웁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것으로 진단됐다.
피해자의 가족들에 의하면 로드리게스는 은퇴 군인 출신으로 18년간 DFS에서 근무해 왔고 인공투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의 ‘아일랜드 라이프’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로드리게스의 부인 써니 로드리게스(41)는 “종종 남편에게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장애자 수당을 신청하고 일을 하지 않도록 설득했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상당한 자부심과 애착을 갖고 있어 일을 계속해 왔다”고 전했다. 프랭크 로드리게스는 알래스카에서 태어나 1981년 루즈벨트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군에서 모병관으로 근무할 1986년 당시 루즈벨트 고등학교 졸업반이었던 부인 써니를 만나 결혼, 자녀는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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