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4월까지 새끼를 낳고 기르기 위해 북태평양의 추운 바다를 떠나 하와이로 이동해 오는 혹등고래의 숫자가 매년 6%가량 증가해 온 것으로 조사 돼 올해 하와이를 찾는 고래의 숫자가 1만2,000여 마리에 육박 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립 혹등고래 하와이보호지역(Hawaiian Island Humpback Whale National Marine Sactuary)의 데이빗 마틸라 코디네이터는 올해 3월까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아후와 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인근을 포함한 북태평양 혹등고래들이 머물다 가는 60개 구역에 대해 연례 개체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고래를 보기 위해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출하는 비용만 해도 연간 2,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편 고래수가 늘어나면서 바다에 떠다니는 어업용 그물에 걸리거나 고속 모터보트에 피해를 입는 고래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법에 의하면 고래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지나는 선박은 시속 10마일 이하로 속도를 줄여야 하며 고래가 발견 됐을 경우 최소한 100야드 이내로는 접근 할 수 없다. 국립 해양대기청에 의하면 지난 2년간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한 케이스는 12건이나 접수됐고 작년 ‘100야드 규정’을 5차례 위반한 한 상업용 고래관광선의 경우 3만달러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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