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학부모협회 연대 4일 시청앞서 집회
뉴욕 한인사회가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New Year)을 뉴욕시 공립학교의 공식 공휴일로 제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는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제22지구) 및 뉴욕의 중국계 학부모와 더불어 이달 4일 정오 뉴욕시청 앞 광장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열고 시정부와 교육당국에 아시안 학부모의 힘찬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윤희 회장은 “연간 유대인 공휴일만도 엄청나게 많다. 이것이야말로 유대인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는 유대인 명절뿐만 아니라 아시안 등 타인종의 전통문화도 뉴욕시의 모든 다인종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설 공휴일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사회에 더 이상 설이 마치 중국인 고유의 명절(Chinese New York)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지 않게 하려면 이날 시위 집회에 많은 한인들의 참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뉴욕시 교육청은 2004년부터 설날 조상을 기리며 치르는 제사를 종교의식의 하나로 간주, 사전에 학교에 미리 통보하는 학생에 한해서는 결석 처리하지 않는 시교육감 규정을 적용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뉴욕한인교사회(회장 김은주)를 주축으로 설날 학교 안가기 운동이 펼쳐졌고 맹 의원도 지난해 10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앞으로 공문을 발송해 설날 공휴일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시장은 11월 선거 후 만나 협의하겠다고 답했지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올해는 설(2월14일)이 일요일이고 중간 겨울방학과 겹쳐 공휴일 제정의 의미가 약하지만 관계
자들은 늦어도 2011년부터는 공립학교 공식 공휴일로 채택되도록 이날 한 자리에서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참여 문의: 917-494-5758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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