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한 잔보다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고 인터넷 접속도 자유로워
올해 넷북의 인기몰이는 더욱 거세졌다.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성능의 무리가 없는 데다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 게다가 일반 노트북 대비 뛰어난 배터리 사용시간과 저렴한 가격도 인기에 한몫했다. 하지만 유행을 선도하는 얼리 어댑터 사이에서는 넷북보다 더 작고 가벼운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가 새로운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MID는 말 그대로 휴대가 간편하고 인터넷 접속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기라고 할 수 있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장치인 PMP 정도 사이즈의 휴대용 PC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MID의 가장 큰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점. 넷북의 무게가 보통 1.2~ 1.4kg 내외인 반면 MID의 무게는 500g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최신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340g 내외에 불과하다.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400g 내외의 레귤러 사이즈 커피 한잔에도 못 미치는, 말 그대로 초경량 제품인 것.
작고 가볍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인텔의 저전력 프로세서인 아톰 CPU (1.1~1.33 GHz)를 채택해 PC급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도 있다. 운영체제 역시 모바일 운영체제인 WinCE를 탑재한 제품뿐만 아니라 PC와 동일한 윈도XP와 윈도7을 장착해 차별화된 성능을 확보한 제품도 눈에 띈다.
PMP, 전자사전, MP3,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이동 중 자투리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데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메신저, 인터넷 전화, 화상전화 등 인터넷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역시 구동시킬 수 있어 스마트폰이 부럽지 않다.
무엇보다 편리한 기능은 이메일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을 탑재할 수 있어 PC와 동일한 환경에서 이메일을 작성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서는 사실상 힘든 첨부 파일 확인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넷북의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이동 중에 간편하게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있어서는 불편함이 따른다. 스마트폰 역시 작은 화면과 인터페이스상의 약점으로 인해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MID는 이 두 기기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동성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얼리 어댑터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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