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가 허리케인 구호기금이나 비상기금을 교육이나 기타 다른 분야로 전용하면 주 정부의 신용등급이 낮아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당국은 공립학교의 ‘쉬는 금요일’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위해 허리케인 구호기금이나 비상기금을 전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투자서비스가 “하와이의 재정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현재 하와이의 신용등급을 21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Aa2로 평가했으나, 전망등급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만약 무디스가 경고한 대로 신용등급이 낮아진다면 하와이주는 주정부 발행 채권의 이자로 수 백만달러의 비용이 더 들게 된다.
특히 주 정부는 다음 주 5억3,400만달러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어서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가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무디스는 현재 하와이주 2년간의 예산 가운데 적자를 보이고 있는 12억달러 폭이 더 벌어지거나 메워지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무디스의 분석가 존슨과 니콜라스 사무엘스에 따르면, 하와이의 비축펀드가 지난 2008년 회계년도에 8%였으나, 2010년 6월로 마감되는 이번 회계연도에는 2.4%로 떨어진다.
린다 링글 행정부의 조지나 카와무라 예산국장은 “주의회 의원들이 무디스의 지적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며, 비상기금 사용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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