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김재호)가 영어권 한인 1.5·2세 및 타인종이 수강할 수 있는 한국어반 확대 개설 작업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학교가 현재 운영하는 한국어반은 한국에서 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이 다른 제2외국어를 수강해야 하는 부담 없이 한국어로 대체할 수 있도록 대상이 한정돼 있다.
한인학부모회는 그간 한국어반을 타인종과 영어권 한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학교와 논의해왔으나 입장 차이가 벌어지면서 기나긴 줄다리기를 해온 상황이다. 한인학부모들은 이번 주 뉴욕을 방문 중인 한국어진흥재단 관계자들과 12일 만나 향후 한국어반 확대 개설 추진 방안을 공동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김경수 이사장과 재단 산하 AP 한국어 추진위원회 문애리 박사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자전거를 타며 한국어반을 개설해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여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학급이 개설됐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과 문 박사는 “한국어를 정규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교육받을 수 있다는데 대한 한인학생과 학부모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인학부모회 김재호 회장은 “정규학교의 한국어 교육은 한인 이민자보다도 실제로는 영어권 한인 학생들에게 더더욱 필요하다. 내주 열리는 한인학부모회에서 별도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포함,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베이사이드고교 한인학부모회가 12일 한국어진흥재단 김경수(왼쪽부터 두 번째부터) 이사장과 재단 산하 AP 한국어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문애리 박사와 만나 한국어반 확대 개설을 의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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