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A·체이스·시티 등 ‘빅3’ 새 카드 잇따라 출시
오는 22일부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한 새로운 크레딧카드 관련 법규가 발효된다. 하지만 아직은 많은 소비자들은 새 법규가 과다한 수수료와 이자율 인상, 리워드 축소 등 은행들의 횡포를 막기에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 J.P. 모건체이스, 시티 등 미 은행 빅3는 최근 ‘컨수머 프렌들리’를 내세우며 새 크레딧카드를 잇달아 선보였다. 이들 카드를 ‘머니’ 매거진이 비교해 봤다.
◇뱅크아메리카드 베이직 비자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인 뱅크아메리카 베이직 비자는 기존의 여타 카드와 달리 물품 구매, 현금 인출, 계좌 이체 등 모든 거래에 대해 하나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이자율은 보통 우대금리에 14%를 추가한 20%선. 또 하나의 특징은 연체 등으로 크레딧이 다소 나빠지더라도 이자율이 변동되지 않는다는 것. 이런 점에서 크레딧이 양호하고 제때 페이먼트를 납부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베니핏이 없다는 지적이다.
◎평가: 심플하다는 게 언제나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체이스 블루프린트
카드의 기능은 크게 완납(full pay), 분할(split) 등 4가지로 대별되는 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완납의 경우 런드리, 그로서리 등 14개의 카테고리 중에서 선택하면 구매일과 납기일 사이의 이자를 면제해준다. 분할은 빅 스크린 TV와 같은 고가 상품 구입시 한달 내 완납을 하지 못할 경우 매월 융자를 갚아나가듯 페이먼트 플랜을 세우는 방식이다.
◎평가: 카드 부채가 있는 경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시티 포워드 비자
크레딧 리밋을 넘지 않게 사용하고 3개월 연속 페이먼트를 제때 납부하면 이자율을 0.25포인트 낮춰준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총 2포인트를 낮춘다고 해도 시작 이자율이 14.24%인 점을 감안하면 큰 이득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연회비가 없는 다른 카드 이자율과 비교하면 거의 4포인트나 높기 때문이다.
◎평가: 이자율이 낮은 다른 카드를 선택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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