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가치하락 및 융자자격 조건 강화 등의 요인으로 주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전문업체 콜리어스 먼로 프리드랜더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작년 호텔, 상가 및 사무실 건물의 매입으로 오간 거래액은 총 6억2,700만 달러로 2008년의 7억8,800만 달러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한 수치라는 것.
이는 2005년 당시 43억 달러로 거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2006년에는 38억달러, 2007년 30억 달러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호텔과 같은 대형 매물들의 거래가 뜸했던 사실이 상업용 부동산 매매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1990년 중반들어 일본의 거품경제가 붕괴했을 때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작년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중 가장 규모가 컷던 것은 마우이 랜드&파인애플 사가 일본의 의류전문 체인업체인 ‘패스트 리테일링’을 상대로 4,980만 달러에 매각한 플랜테이션 골프 코스였다.
호텔 중에서는 LA 소재의 투자업체에 1,080만 달러에 매각된 와이키키 퀸 카피올라니 호텔이 있다.
그러나 후알라이 리조트와 일리카이 호텔, 릿츠 칼튼 카팔루아 단 3곳의 호텔의 매매 총액이 7억달러를 기록해 작년 113개 부동산 거래액을 합친 액수보다 많았던 것과는 상당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콜리어스측은 작년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중 1,000만 달러를 넘는 거래는 16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콜리어스의 마이크 하마스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차압 경매건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불황 중에도 반등의 기회를 노리는 투자가들의 매입이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의 평균 가격은 560만 달러 수준이었고 이 중 85%가 하와이에 거주하는 이들이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부문은 35건을 기록한 공업용 부지로 거래 총액은 1억7,800만 달러였다.
소매업체의 경우 24건으로 1억2,100만 달러, 사무실 21건(9,100만 달러), 공동주택 19건(8,500만 달러), 리조트와 호텔 및 골프장 7건(8,800만 달러), 그리고 농지가 7건으로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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