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한인사회, 여성 주 상하원 배출 이어 올해에는 한인 남성 주하원 진출 기대
도나 모카도 김 주상원의원, 실비아 장 룩, 샤론 하 주하원의원에 이어 올해 또 한 명의 주하원의원 배출을 위해 한인사회가 발벗고 나섰다.
지난 20일 오후 6시 서라벌 회관에서는 주 하원 28지역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2세 데이빗 장(30, 한국명 성열)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주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되는 닐 애버크롬비 연방하원의원직 승계를 노리고 출사표를 던진 찰스 드조우 시의원과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듀크 아이오나 부지사 등 동료 공화당 소속의 정계 인사들과 한인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장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아이오나 부지사는 “현재 주 하원 내 51개 의석 중 단 6석 만이 공화당 의원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주지사가 특정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도 의회가 강행통과 시킬 수 있어 양당의 세력이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공화당 출신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의석에 앉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이오나 부지사는 특히 “장 후보의 경쟁 상대로 재선에 도전하는 칼 로즈 의원의 경우 이권이 개입된 특정 노조를 대변하는 인물로 이런 사람이 다시 공직에 오른다면 소규모 영세업자들과 일반 주민들은 앞으로 설 곳을 잃게 될 수도 있다”며 장후보의 당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팔라마,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쉐리단 일대를 아우르는 주 하원 28 지역구 내에는 총 1만4,034명의 유권자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선거의 경우 칼 로즈 의원이2,547표(49.9%)를 2,336표(45.8%)를 얻은 경쟁자 콜린 웡 후보를 단 211표차로 따돌리고 주 하원 입성에 성공한 바 있어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투표권을 행사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캐스팅 보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형권 민주평통 부회장은 “선거운동을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며 “9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운동을 시작해 현재 1만여달러를 모금했다”고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라도 장 후보의 적극 지지를 당부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20일 서라벌회관에서 열린 후원의 밤에 참석한 강범식 오하나 은행 이사장 부부가 장 후보와 듀크 아이오나 부지사와 즐겁게 환담하고 있다.(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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