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역대 최고점을 달성하자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릿저널 등 외신들은 감탄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24일자 A섹션 1면에 ‘본드걸’이란 제목으로 김연아의 매혹적인 연기 모습을 담은 대형사진을 게재한 것을 비롯 B섹션 10면과 13면 등 3개면에 걸쳐 대서특필했다. 신문은 ‘007 제임스본드 음악이 시작되자 순식간 본드걸이 되는 모습은 마법 같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트룹을 할 때는 마치 한시간을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았다’ 등 최상의 미사여구로 김연아를 칭찬했다. 특히 B섹션 10면에 ‘압박감은 없었다’는 제목과 함께 최대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가 실수 없이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 바로 직후 연기했음에도 김연아는 “당황하지 않았다”며 그의 대담성에 박수를 보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이날 한국의 국민적 영웅인 김연아가 매혹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제임스 본드 음악을 사용한 점에 착안해 김연아가 연기 마지막 부분에서 총을 쏘는 듯한 동작으로 아사다를 1위 자리에서 밀어냈다(shot out)고 전했다.<김노열 기자>
뉴욕타임스는 24일자 A섹션 1면과 스포츠면 등에 김연아의 연기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과 함께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