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청소년 정신건강 포럼
▶ 전문가들 다양한 해법 논의
한인 청소년들이 이민 생활에서 부모의 지나친 기대감, 언어장벽, 새로운 문화 적응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받는 정서적 문제가 다시금 부각됐다.
뉴욕 일원 정신 문제 전문가들은 25일 ‘한미 청소년 정신 건강 포럼’을 열고 한인 청소년들이 당면하고 있는 심리적 이슈 전반을 살펴보고 청소년들의 필요 사항과 해결 방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 진행자인 헌터칼리지 간호대학원 정신과 송근숙 교수는 이민 생활에 있어 성인 못지않게 청소년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간과돼 왔던 청소년 문제를 이제부터라도 관심있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박예디 사회복지사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청소년들은 언어 장벽과 새로운 문화에의 적응, 부모의 높은 학업 성취 기대감 등의 정서적 스트레스가 크다며 이같은 스트레스가 지나칠 때 학생의 성격이 외향적이기보다 점차 내성적이게 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패널리스트들은 한결같이 커뮤니티가 청소년 문제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가정과 학교, 청소년 단체, 정부 기관 등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최 뿐 아니라 이를 위한 정부 지원금 모금이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뉴욕아름다운재단과 한미정신건강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뉴저지 홀리네임 병원의 후원으로 열렸다. 포럼은 송 박사와 뉴욕아름다운재단, 한미정신건강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청소년 정신 건강 필요성 평가’라는 주제의 리서치 작업의 일환으로, 이날 제기된 이슈들은 자료화
돼 한인 청소년 문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패널리스트로는 예디 박 사회복지사, 트레이시 살레르노 고등학교 카운슬러, 윤성민 뉴욕아동센터 아시안아웃리치 클리닉 디렉터, 김동수 임상신경심리학자 겸 심리학자, 스캇 블룸 뉴욕시 학교 정신 건강 서비스 디렉터, 김은희 퀸즈아동정신센터 등이 초청됐다.
<정보라 기자>
25일 ‘한미 청소년 정신 건강 포럼’이 송근숙(오른쪽)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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