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목소리 높은만큼 정부 지원금도 많아져”
지금까지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의 기부만으로 운영돼 온 뉴욕아름다운재단이 이제는 주류사회의 기부금을 지원받아 더 많은 곳에 도움을 주는 곳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뉴욕아름다운재단의 신임 프로그램 디렉터 안세진(39·사진)씨의 다짐이다.
지난달부터 아름다운재단의 기부금 조성자(grant maker)로 일하기 시작한 안씨의 역할로 지금까지 한인사회 울타리 안에서의 기부금으로 타 단체를 지원해 온 아름다운재단의 지형이 바뀔 전망이다.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의 포드파운데이션 기금 및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모금 행사 경력을 갖춘 안씨의 주 역할이 다름 아닌 재단의 기부금 확충이기 때문이다.
안씨의 조사에 따르면 뉴욕시 거주 아시안 아메리칸의 비율은 약 12%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시안 아메리칸이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은 0.5%도 채 안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0.5%의 지원금의 상당수가 중국계 커뮤니티로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안씨는 한인사회 청소년, 노인, 여성, 이민자, 장애인을 위한 복지 혜택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시와 주, 연방 정부로부터 더 많은 지원금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 한인사회 목소리가 높아져야 한다며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더 많은 한인 단체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 기금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6세 때 도미한 안씨는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대학원 재학 중에는 유니세프에서, 졸업 후에는 존슨&존슨 한국 지사,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J.월터 톰슨 한국 지사, 한국 재정경제원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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