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쏟아진 폭설에 뉴욕 일대가 마비됐다.
트라이스테이트에 26일까지 이틀간 2피트 이상의 눈이 쌓여 당초 정상 수업을 지시했던 뉴욕시 공립학교가 새벽 5시30분에 긴급 휴교령을 내렸는가 하면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시내 일부 지역의 적설량이 무려 50인치에 달하는 등 이번 폭설이 최근 10년간 뉴욕시 최악의 폭설이라며 시민들의 안전 우선을 거듭 당부했다. 맨하탄 센트럴팍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21인치의 적설량을 보였다. 전날 오후에는 공원을 지나던 한 남성이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뉴욕 인근의 3개 공항에서만 1,0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폭설과 기상악화로 인해 항공기들이 발이 묶였다.
폭설로 가로수와 전신주들이 도로변에 쓰러지는 사고가 속출하면서 버스와 기차 등의 대중교통도 지연과 운항 취소가 잇따랐다.뉴저지와 경계한 뉴욕주 업스테이트 오렌지카운티는 26.2인치, 워싱턴빌은 25인치의 눈이 쌓였다.
뉴저지 부서쪽의 서섹스 카운티도 26.5인치가 쌓였고 이외 인근 대부분 지역도 20인치 안팎을 기록했다. 뉴브런스윅은 37인치가 쌓여 1899년 2월 기록한 역대 최고 적설량인 29인치를 크게 넘어섰다. 지역 일대에 퍼부은 이번 폭설은 밤새 1~2인치가 더 내리다가 27일 오전 6시를 기해 폭설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뉴욕·뉴저지 일원은 다음 주 내내 곳에 따라 구름이 끼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다음 주말 다시 흐린 날씨가 예보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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