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결혼을 하여 첫 아이를 임신하면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기다리던 양가집 어른들의 축복 속에 하루 하루를 행복하고 편안하게 태교에 신경을 쓰게된다. 그러나 임신 중인 여성들 중 많은 여성들이 속이 메슥거리고 심하면 토하기도 하며 음식 냄새 특히 밥 끓는 냄새를 맡으면 토할 것 같고 밥을 먹지 못하므로 몸이 허약해지고 수척해지는 분들이 있다. 대개 임신 초기에 많이 발생하고 가벼운 증상일 때는 2-3개월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심하면 임신후기 까지 지속되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게된다. 임신을 하게되면 임신부가 영양분을 잘 섭취하여야 기 혈이 풍족하여 태아를 잘 양생하고 보관 유지하는데 임신 시 심한 임신 구토증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면 임신부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태아의 발육에 지장을 주며 심하면 출생 후 신생아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방에서 임신시 구토가 발생하는 원인을 위장의 허약과 간위불화, 위열, 습담의 조체 등으로 구분하여 치료한다. 위장이 허할 때의 증상은 평소 체력이 약하고 음식 먹는 양이 적으며 수태한지 6주 이후에 배에 가스가 차고 답답한 느낌이 있으며 속이 울렁거리고 밥이 먹히지 않으며 간혹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전신에 힘이 없고 게을러지며 잠만 자고 싶어진다. 또한 맥은 느리고 매끄러우면서 힘이 없다. 간, 위 불화로 인한 입덧은 임신초기에 신물이나 쓴 물을 토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옆구리가 아프고 트림을 자주하며 한숨을 잘 쉬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정신적으로 안정이 안되고 우울하며 맥은 현활하다. 또한 위열로 인할 때는 구토물에서 신 냄새가 나고 배에서 시끄럽게 소리가 나며 심번증상이 있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얼굴이 붉고 입이 쓰며 마르고 밤에 불안하여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며 목이 말라 찬물을 마시고 싶어하며 소변은 붉고 대변은 건조하며 맥은 매끄럽고 빠르게 뛴다. 그외 습담의 조체는 대부분 가래를 토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호흡이 가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입은 텁텁하고 끈적끈적하며 혀를 보면 희고 혼탁하며 맥은 현활하다. 이럴 때는 가미 사인탕을 주방으로 하여 증상에 따라 특이한 증상을 없애주는 약제들을 가미하여 5일에서 10일 정도만 복용시키면 입덧이 없어지고 음식을 먹게된다.
산호세 엄 한 신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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