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시일반 모은 2000달러 무지개의 집 전달키로
컬럼비아대학원 한인학생회(CUKGSA)가 한인사회에 따뜻한 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CUKGSA는 2월12일 마감된 공개접수와 심사를 거쳐 15개의 신청 기관 가운데 그간 국제결혼 피해 한인여성의 인권보호와 복지향상에 주력해왔던 무지개의 집(이사장 방은숙)을 올해의 지원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후원금은 총 2,000달러로 전달식은 이달 13일 오후 2시 무지개의 집 1층에서 열린다.
CUKGSA가 한인 학생회로는 처음으로 한인 비영리기관 지원을 시작한 것은 지난 해 3월 뉴욕차일드 클리닉 아시안지부 플러싱 사무실에 2,000달러의 기금을 전달하면서부터다.
2008년 말 학생회 모임에서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회 차원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를 통해 기부금을 마련하게 된 것. CUKGSA 김태수 회장은 “대학원 재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유학생으로 한국의 MT와 같은 연말 행사를 준비하다가 불경기로 한인 비영리 단체마다 기금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을 통해 기관 후원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후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지개의 집 안순옥 실장은 “이번 기금은 무지개의 집 지하 직업 훈련장을 다용도 상담실 및 휴게실로 꾸미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때 따뜻한 사랑을 전해 준 한인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1967년 창립한 CUKGSA는 컬럼비아 대학 내 17개 단과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 900여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아시안정치현황 포럼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헬스 케어 이벤트 등을 주관하고 코리안퍼레이드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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