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교계에서 주최하는 한국 방문 서머캠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교계 주최의 서머캠프는 미국에서 자란 한인 1.5, 2세들에게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여기저기 둘러보는 관광 행사로서의 의미와 함께 이웃사랑의 정신 실천 차원에서 고아원이나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기독교계에서는 CTS기독교TV와 예스대디, 고어헤드선교회 등의 서머캠프가 있다.CTS기독교TV는 7월19일부터 8월16일까지 고국 문화 체험과 한국 미자립교회 및 농어촌교회를 돕기 영어 선교 캠프를 실시한다. <표 참조>
영어 선교 캠프는 영어를 배우는 한국 학생들에게는 영어를 통한 글로벌 비전 제시와 전도의 기회를, 영어를 가르치는 한인 1.5, 2세들에게는 모국을 알고 선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영어 캠프를 마친 후 한국의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나 현대 계열사 중 한 곳과 조국의 분단을 체험할 수 있는 DMZ를 방문하게 된다.
참가 대상은 11학년 이상으로 구성된 10명 이상의 팀 단위여야 하며, 왕복 항공권과 참가비 100달러만 준비하면 된다. 기타 숙박. 숙식 등 한국 체류비는 CTS기독교TV가 부담한다. 고어헤드선교회는 7월26일부터 8월7일까지 서머캠프를 진행한다.
서머캠프 참가자들은 인천, 경기, 대전, 전주, 대구, 부산의 고아원으로 흩어져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서울대학교 등의 명소와 경복궁, 덕수궁 등 문화재를 방문하는 기회도 갖는다.참가비는 항공료와 숙식, 관광비를 포함해 2,100달러이다.
한국의 보육원 지원 비영리단체인 예스대디도 올해 미국 한인 1.5, 2세들을 초청, 전국 각지의 보육원에서 여름 캠프를 진행한다.매년 120여명의 미주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여름 캠프 교사를 지원해 왔으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의 정확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불교계에서는 뉴욕사원연합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실시하는 한국불교 문화체험 행사가 있다.7월 초 여름방학을 맞아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1.5·2세들에게 한국 불교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박10일의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템플스테이와 함께 창덕궁·국립박물관, 경주 등을 관광하고 울산 현대조선 등을 견학하게 된다.참가 대상은 미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10학년부터 대학생까지 30명으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항공·숙박료를 포함해 1,500달러 정도이다. <정보라 기자>
<교계 여름 캠프 일정>
단체 일정/등록마감 참가비 문의
CTS기독교TV 7월19일~8월16일/3월27일 항공권+$100 800-700-0191
고어헤드선교회 7월26일~8월7일/5월30일(1차) $2,100 201-852-3600
예스대디 미정 미정
www.yesdaddy.org
뉴욕사원연합회 7월초 $1,500 201-264-665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