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브루클린 뉴욕평안교회 주차장에서 70대 한인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에 40대 한인여성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사망한 여성은 사고차량을 운전하던 70대 한인남성과 시이모부?조카 며느리 관계인 것으로 밝혀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은 이날 오후 2시48분께 73세 한인 남성이 운전하던 2010년형 벤츠
SUV(ML350) 차량이 주차를 하기위해 반원형으로 후진하다가 갑자기 뒤에 서있던 교인들에게 돌진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조성원(40)씨가 즉사하고 여성 교인 3명과 10세 소년 1명 등 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경상으로 인근 루터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조씨의 시신은 이날 밤늦게 킹스카운티 검시소로 옮겨졌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차량이 주차하기 위해 천천히 후진하다가 갑자기 예배가 끝나 주차장에 나와있던 교인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돌진한 점을 미뤄 운전 부주의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후 경찰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황해하며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단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현재 사고차량 운전자와 부상자,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사망한 조씨는 맨하탄에서 네일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남편과 10세, 8세짜리 두 아들과 함께 예배를 보기위해 교회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 이 모씨는 숨진 조씨는 가족들과 함께 매주 교회에 나오는 독실한 신자였다. 이런 어이없는 참변을 당하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고 말했다.조씨의 장례식은 오는 9일 오후 8시30분 브루클린 뉴욕평안교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김노열.심재희 기자>
뉴욕평안교회 주차장에서 사고를 낸 차량이 경찰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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