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리아 김장희 통신원
아시안 아메리칸 연방우정공무원들이 2010년도 경인년 호랑이해를 축하하며 평화와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16회 구정잔치가 지난달 27일 오후 6시 퀸즈 엘름허스트의 이스트 매너 레스토랑(East Manor Restaurant)에서 열렸다.
뉴욕의 맨하탄, 브롱스, 브루클린, 플러싱, 자마이카, 스태튼아일랜드, 케네디공항, 롱아일랜드시티, 롱아일랜드지역의 아시안 아메리칸 연방우정공무원 600여명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여 음료수를 마시면서 덕담을 나눈 후 오후 8시 기념식을 거행했다. 국기에 대한 맹세와 미국국가를 부른 후 아시안 아메리칸 우정연합회의 Kerry Eng 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연방우정장관 John E. Potter의 축사 대독과 잔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의 축사, 그리고 뉴욕시 20지구 시의원 피터 구의 축사에 이어 중국 무용학원생들의 사자춤 공연을 관람했다. 사자춤이 끝난 후에는 미리 준비된 빨간봉투에 돈을 넣어 사자춤을 춘 무용단원들에게 복을 기원하면서 전달하기도 하였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로 제공된 저녁식사와 행사 요원들의 경품권 판매도 실시된 이날 파티에서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부부들과 동료들이 함께 어우러져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하였다. 경품권 추첨시 상품으로는 32인치 LDC TV, 아시아지역 왕복항공권, 현금 100달러, 맛사지티켓, 이스트 메너의 부페식권, 쥬얼리 등이 준비되었다. 또한 연합회에서 마련한 회원 자녀 3명에 대한 1000달러씩의 장학금 수여식도 있었다. 해마다 열리는 이 구정잔치에는 많은 중국인들의 사업체와 기관에서 광고 및 후원을 해주어 아주 푸짐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회원들이 본인이 근무하는 우정국의 동료들과 매니저, 우정국장들을 초청하여 아시안의 문화 및 아시안 음식 소개로 서로간에 좋은 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퀸즈 아스토리아 지역의 브로드웨이 우정국에 근무하는 한인 윤정옥씨는 해마다 이 파티에 참석하는데 함께 근무하고 있는 스티브라는 동료를 초청하여 아시안 문화와 아시안 음식를 접하
게 하여, 아시안에 한 인식을 아주 좋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쉬운 것은 이 행사는 중국인들의 행사라고 하면서 한인 우정공무원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많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본 통신원과 두명의 한인우정공무원이 참석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여 중국인들의 연합행사 진행을 관찰하면서 우리 한인들도 자체적으로 이러한 모임을 준비하여 미국인들에게 한인의 위상을 떨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한다.
우정공무원 구정잔치에서 함께 자리한 롱아일랜드 시티 우정국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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