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정치 기대주에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 SF시의원, 출사표 던진 제인 김 SF시 교육위원장
“한인들의 권익신장, 안전한 이웃, 지역발전 최우선 목표”
“17일 펀드레이징 행사, 6~7월 커뮤니티 차원의 본격적 지원”
미 행정부나 의회 구성을 볼 때마다 미국은 다양한 인종·민족의 합중국임을 실감하게된다. 정·재계에 미치는 유대계의 정치영향력은 너무커서 미 사회에서 문제가 될 정도이며 연방 상·하원 의원에 장관을 줄줄이 배출한 쿠바계, 일본계, 중국계의 파워도 대단하다. 최근에는 베트남계 연방 하원의원까지 나왔다.
한국계는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이후 단 한명의 연방 의원도 배출하지 못했다. 현재 연방상원 100석, 하원 435석 가운데 한국계는 단 한 개의 의석도 차지하지 못한 상태이다.
주 의회의 경우 메리정 하야시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 등 서부에서는 드믄드믄 눈에 뛸뿐이다.
그래서 한인 이민 역사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한인 최초 시의원(Board of Supervisor) 당선에 도전하는 제인 김 SF교육위원장에게 동포사회의 관심이 더욱 쏠릴 수 밖에 없다.
올 11월 실시되는 SF시의원선거에서 지역구 6(District 6)후보로 경선에 나서는 제인 김 위원장은 올해 초, SF시 교육 정책 개발, 예산 심의 등을 관장하는 SF지역 교육위 의장에 한인 최초 당선이라는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제인 김 위원장은 시의원 출마에 대해 “지난 4년간 샌프란시스코 시 교육위원과 의장으로 활동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행정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시의원에 당선되면 한인으로서 지역 한인들, 나아가 북가주지역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상언 SF지역 한인회장과 이정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은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한인 최초의 시의원 당선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면서 “우선 오는 17일 이정순씨 자택에서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일인당 최소 200달러에서 최고 500달러짜리 펀드레이징 행사를 펼칠 것이며 6월과 7월에도 한인커뮤니티 차원의 펀드레이징 행사를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의 한인계 시의원 선출을 적극 후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베이지역 한인단체의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인계 후보를 후원한다니 뿌듯한 느낌마저 든다.
흔히들 소수 인종인 한인들이 미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으로는 의원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과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북가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로서는 지역구가 달라 직접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손 치더라도 SF시의원 선거에 출마선언한 한국계 정치 기대주 제인 김 SF시 교육위원장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제인 김 위원장이 공식 출마를 밝힌 지역구 6의 크리스 데일 현 시의원은 2번의 연임 임기가 올해말 끝이나 더이상 시의원 경선에 나설 수 없으며 현재까지 지역구 6의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제인 김 위원장을 비롯해 20여명이다. 지역구 6는 SF시의 텐더로인, 사우스 마켓, 노스 미션, 시빅센터, 센트럴 마켓, 미션베이, 사우스 파크, 링컨 힐, 트레져 아일랜드, 파이낸셜 디스트릭 일부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당선 확정 표수는 7,000~8,000표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지역에서 유권자로 등록된 아시안계는 5,000여명이며 이중 한인은 800여명으로 제인 김 위원장의 한인 최초 시의원 당선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인 김 위원장의 SF시의원 당선을 위한 펀드레이징 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한인동포는 SF지역 한인회(415) 252-1346나 이정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415) 572-05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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