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 추가 발생따라 2011년도→이번 여름 단행 가능성
뉴욕시 메트로폴리탄(MTA) 교통공사가 대중교통요금 인상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MTA는 12일 당초 예상했던 적자액에 추가로 7억5,00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2011년도로 계획돼 있던 요금인상을 2010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이번 여름으로 앞당겨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MTA가 마련한 ‘서비스 축소안’으로 적자액 7억5,000만달러 중 절반에 해당하는 3억8,300만 달러만을 마련, 나머지 3억7,800만달러를 추가로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서비스 축소안을 통해 ‘공립학교 학생 무료탑승제도’를 폐지하고 여러 버스노선과 지하철노선을 단축했기 때문에 더 이상 서비스를 축소하기 보다는 빠르면 요금인상안을 앞당기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MTA의 한 관계자는 “이미 서비스 축소안으로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서비스 축소안을 추진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게다가 어차피 오는 2011년에 요금인상을 단행하기로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서비스를 또 축소하기보단 요금인상 시행일정을 앞당기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인원감축도 힘든 상황이다. 이미 제이 월더 MTA 사장이 얼마전 1,000명의 역무원을 감원조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인원을 더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MTA는 요금을 1%씩 인상할 때마다 연간 수입이 5,000만달러씩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심재희 기자>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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