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대 폭풍우 강타
▶ 뉴저지 일부지역 주민 대피령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최소한 3명이 사망하는 등 뉴욕 뉴저지가 한바탕 물난리를 겪었다.
12일 시작된 이번 폭풍우는 주말 내내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미 북동부를 강타했다. 시속 70마일이 넘는 강풍과 폭우로 나무가 쓰러지고 강이 범람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뉴저지 티넥에서는 13일 밤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오바디아 무사피(49)씨와 로렌드 크라우스(54)씨 등 주민 2명이 숨졌고 뉴욕 롱아일랜드 베이쇼에서도 여성 한 명이 역시 쓰러진 사
무에 깔려 사망했다. 또한 14일 상습 침수지역으로 알려진 북부 뉴저지 일부 타운들에는 홍수 대피령이 내려졌다.
웨인은 팜프톤과 라마포, 와나큐 강이 범람하면서 도로에 물이 10피트까지 차올라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200여 가구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라마포 강의 수위는 18.5피트로 범람 수위인 11.5피트를 무려 7피트나 넘겼다. 패터슨도 패세익 강의 범람이 우려되면서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다. 패터슨 타운정부는 15일과 16일 사이 패세익 강이 범람 수위인 12피트를 넘길 것으로 예상, 홍수 주의보를 내리고 저지대 주민들의 대피를 당부하고 나섰다. 또한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 카운티와 미들섹스 카운티 정부는 강 범람에 따른 상수도 오염이 우려되면서 끓인 물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들 정부는 16일까지는 식수와 조리, 음식물 세척, 얼음 제조, 칫솔질 등을 할 때는 반드시 끓인 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다만 샤워와 식기세척, 빨래 등을 할 때는 끓인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폭풍우로 수백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곳곳에 정전 사태가 속출, 뉴저지와 롱아일랜드에서만 15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또한 뉴저지와 뉴욕의 열차와 지하철 일부 노선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뉴저지 트렌짓 몽클레어 라인은 14일 오후 7시 현재 까지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며 다른 라인들도 운행이 평균 30분 정도 늦어지고 있다. 버스노선 역시 운행이 15분 이상 늦어지고 있다. <이진수 기자>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한 주택가에 나무가 14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뿌리가 송두리째 뽑힌 채 승용차 지붕위에 쓰러져 있다. 지난 주말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동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곳곳에 물난리가 나고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전력공급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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