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학기 대학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조지아주 일대 대학들의 학비가 올해 대폭 올라 학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새는 경기 침체로 인해 정부의 각종 교육예산이 크게 삭감된 데다가 대학 조차도 재정위기에 처해 재정보조를 받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대학 선택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은 어느 대학에서 학비 보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지, 또 대학 입학후 어떻게 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 등의 요소에 비중을 두고 있다.
한가지 예로 요즘은 4년제 대학 편입을 염두에 둔 커뮤니티 칼리지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우수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학비를 감당하기 힘든 대학 신입생들이 학비가 싼 커뮤니티 칼리지에 들어가 2년을 수료한 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편이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Georgia Perimeter College, GPC)도 바로 4년제 대학 편입에 중심을 둔 조지아 대표 커뮤니티 칼리지 중 하나다.
GPC는 현재 클락스턴, 디케이터, 알파레타, 던우디, 뉴튼 등 총 5개 캠퍼스에 재학생만 2만 4천명에 달하며 조지아 대학시스템(University System of Georgia)에 속해있는 학교 중에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학교다.
이형운 GPC 입학 담당자에 따르면 GPC에서는 조지아 거주자는 한 학기에 1100달러, 유학생은 4500달러라는 비교적 싼 학비에 최고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GPC는 편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발달돼 있다.
GPC에서는 친절한 편입 상담가들이 항상 상주해 있어 학생들이 편입하고 싶어하는 학교들의 정보를 주고 전공에 맞춰 편입하려면 어떤 수업들을 GPC에서 이수해야 하는지 조언해준다.
특히 GPC에는 TAG(Transfer Admission Guarantee)라는 편입제도 프로그램이 있어 학생이 편입하고 싶은 대학의 요구 학점만 유지한다면 100% 편입이 가능하단다.
예컨대 조지아 스테이트(Georgia State University)의 경우 GPC의 TAG프로그램으로 인해 학생이 편입하기 전 최종 학점이 2.8만 넘으면 100% 편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GPC와 TAG협정을 맺고 있는 학교는 조지아에 40여개 학교에 달하기 때문에 편입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조지아내에 캠퍼스가 많고 온라인 수업 시스템이 발달해 있는 것도 GPC만의 장점이다.
이 담당자는 “GPC에는 주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풀타임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학교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GPC에서는 여러 캠퍼스에서 동시에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집은 디케이터지역이고 직장은 알파레타에 있을 경우, 오전수업은 디케이터에서, 오후 수업은 알파레타에서 듣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수업이 잘 발달해 있기 때문에 주중에 시간을 못내는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만 들을 수도 있단다.
이렇게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시스템과 편입에 관한 정보가 발달되어 있어 GPC는 미국에 처음 유학 오는 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특히 GPC의 ESL클래스의 경우 수준 높은 교육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각광받고 있다.
이 담당자는 “GPC의 ESL클래스는 말하기, 문법, 쓰기로 세분화 돼있다. 특히 능력 있는 교수들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처음 온 학생들도 ESL클래스를 열심히 이수하고 나면 말하기, 문법, 쓰기가 완벽해진다”고 말했다.
단, GPC에서 제공하는 ESL클래스를 듣기 위해서는 보통 입학과 마찬가지로 토플이나 GSTEP과 같은 시험점수가 요구된다. 만약 토플이나 그 외의 입학관련 시험점수가 미달해 합격하지 못한 경우에는 조지아텍, GSU, 머서대학교에서 주관하는 ESL 프로그램을 추천하기도 한다. 위 세 학교의 ESL과정을 수료한 뒤 GPC로 편입할 경우, GPC에서의 첫 학기를 거주자 학비로 낼 수 있으니 기초영어부터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혜택으로 보여진다.
또 GPC에는 각종 장학금 혜택이 많이 있어 학비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유학생의 경우 ESL클래스를 제외한 다른 과목에서의 취득학점이24학점 이상일 경우 매 학기 거주자 학비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거주자들은 정부에서 주관하는 FAFSA 및 호프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담당자는 “거주자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공짜로 학교를 다닐 수 있으며 실제로 그런 학생들을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GPC는 2010-2011학기 신입생 및 학부모들을 위한 오픈 하우스를 연다. 오픈 하우스에 참석하면 평소 GPC에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학교관계자들 및 재학생들에게 문의할 수 있고 각종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던우디와 알파레타 캠퍼스 이벤트에는 한국인 담당자가 한국어로 도와준다.
또 오픈 하우스에 참석해서 학교에 지원할 경우 입학신청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GPC에서는 입학하려면 예방접종 기록이 꼭 필요한데 이와 관련한 예방주사를 당일 맞을수도 있다고 한다. (MMR-60달러, Tentanus-15달러, Varicella-99달러/dose, Hepatitis B-70달러/dose).
각 캠퍼스의 오픈 하우스 날짜는 다음과 같다. ▲클락스턴 캠퍼스- 3월 17일 오후 6시부터 8시, 빌딩 CN 로비 ▲디케이터 캠퍼스- 3월 18일 오후 6시부터 8시, 빌딩 SF 로비 ▲알파레타 캠퍼스- 3월 22일 오후 6시부터 8시, GSU 빌딩 112호 ▲던우디 캠퍼스- 3월 23일 오후 6시부터 8시, 빌딩 B 로비 ▲뉴튼 캠퍼스- 3월 25일 오후 6시부터 8시, 빌딩 2N 1100로비. 문의) hyeong.lee@gpc.edu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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