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와 과테말라 등에서 한인 대상 범죄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일원의 한인 강력범죄 피해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이 17일 공개한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등 관할 5개주 한인 사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살인, 강?절도, 폭행?상해 등 강력범죄에 해당하는 범죄로 피해를 당한 한인은 2007년 4명에서 2009년 9명으로 2년새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7년 전무했던 살인 피해의 경우 2008년과 2009년 각각 3건과 2건을 기록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표 참조>
이번 통계는 시민권자를 제외한 영주권자, 일시체류자, 여행객 등 한국 국적의 한인들이 뉴욕총영사관에 신고, 접수한 수치만 포함된 것으로 시민권자와 미신고된 범죄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한인 피해자수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범죄 피해 유형별로 보면 2007~2009년까지 지난 3년간 ▶강?절도가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살 또는 자연사 7건 ▶행방불명 6건 ▶살인 5건 ▶교통사고 5건 ▶폭행?상해 3건 ▶사기 3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뉴욕총영사관 관계자는 “갈수록 강력 범죄 피해를 당하는 한인들이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관 차원에서도 동포들이 범죄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부는 재외국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공관에 경찰영사 인력을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내달 국회 외통위에 현안을 보고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경찰영사 증원을 반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미 동부 5개주를 관할하고 있는 뉴욕총영사관에는 현재 1명의 경찰영사가 파견돼 근무 중이다.<김노열 기자>
[뉴욕일원 한인 범죄 피해현황]
피해유형 2009년 2008년 2007년
살인 2건 3건 N/A
강.절도 5건 2건 3건
폭행.상해 2건 N/A 1건
사기 N/A 2건 1건
행방불명 1건 N/A 5건
교통사고 N/A 2건 3건
자살.자연사 3건 2건 2건
자료=뉴욕총영사관 ※시민권자를 제외한 영주권자, 일시 체류자, 여행객 등 한국국적 동포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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