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조사 참여는 지역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 전체의1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이다. 인구조사는 시민권자만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모든 사람을 조사하는 것이다.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세금이 오른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 2000년 인구조사에 단지 62%만 참가하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응답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시는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해 많은 세금을 올렸고 2010년부터 MTA 세금을 새로 신설했다.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이라면 꼭 한국인으로,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인의 혈통이면 반드시 한국인으로 표시해야 한다. 중국, 러시아, 일본, 중남미등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해당국가의 국적이 아닌 한국인에 표시해야 한다.
노인 복지를 늘이기 위해서 2010 인구조사에 꼭 참여하자. 뉴욕시의 경우 많은 곳에서 한인 노인들이 점심을 따뜻한 한국음식으로 먹고 있다. 더 많은 곳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인구조사 응답율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다.
어린이 복지를 늘이기 위해서도 2010 인구조사에 꼭 참여하자. 지난 2000년 이후 우리 커뮤니티에서 아동건강과 복지를 위한 많은 단체들이 생겨났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 2010 인구조사에 꼭 참여하자. 뉴욕시에는 과밀학급이 많다. 특히 이민자들이 밀집한 지역일수록 그렇다. 이것은 이민자들이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은 결과다. 실제 인구보다 적은 수가 인구조사에 집계되어 있기 때문에 시정부와 주정부는 인구조사결과에 따라 학급수와 교사를 배치할 수밖에 없다.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해 2010 인구조사에 꼭 참여하자. 뉴저지의 패터슨 카운티는 600여명이 부족하여 매년 100만 달러씩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10년이면 1,000만 달러다. 그러나 뉴욕시는 200만 명이 넘게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공공건물에 대한 유지보수와 도로망에 대한 관리를 잘 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수많은 운전자들이 사고를 당하고 있고 차가 망가지고 있다.
2010 인구조사는 연방법에 의하여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질문지에는 소셜 넘버와 체류신분을 묻는 것이 전혀 없다. 룸메이트로 살고 있는 분들도 함께 질문지를 작성하여야 한다. 혹시 한국에서 방문하시는 사람이 있으면 꼭 3월과 4월에 방문을 하도록 하여 인구조사에 응하도록 해주기 바란다.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3월부터는 인구 조사국(US Census Bureau)에서 보내는 영문편지를 받게 되면 모두 교회나 성당, 사찰 그리고 각 한인 단체로 가져와서 그것이 인구조사 설문지인지 혹은 안내문인지 꼭 확인하기 바란다.
폴 송 / 인랜드 한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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