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카운티. L.I.등으로 생활권 분산
버겐카운티 10년후엔 뉴욕시 앞지를 전망
플러싱 인구 점차 줄고 맨하탄 거주율 ↑
과거 뉴욕시 5개 보로에 집중돼 있던 트라이스테이트 거주 한인인구는 2000년 이후 뉴저지 버겐카운티와 롱아일랜드 등 인근 외곽지역으로 생활권이 빠르게 분산되고 있다. 특히 뉴저지 버겐카운티는 2008년 기준, 1990년도 인구조사 때보다 한인인구가 3.2배 증가했다. 2000년 자료와 비교해도 1.4배 성장이다.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로 유입된 한인인구도 동기간 각각 1.9배와 1.3배 증가했다. 반면, 뉴욕시는 1990년보다는 증가했지만 2000년 집계보다는 오히려 2.5%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표-1 참조>
자료를 발표한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교수)는 버겐카운티와 뉴욕시 전체 한인인구의 격차가 1990년에는 5만3,645명이었지만 2008년에는 3만3,185명으로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성장속도라면 2020년에는 버겐카운티 한인인구가 뉴욕시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버겐카운티를 중심으로 앞으로 새로운 한인상권의 대거 확장과 급성장을 전망했다.
뉴욕시 5개 보로에서도 과거 퀸즈 플러싱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한인 밀집지역의 틀이 무너지고 있다. 1.5세와 2세들이 늘어나면서 도심 직장생활 한인이 증가해 특히 맨하탄 한인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시내 전체 한인인구대비 맨하탄 거주비율은 2000년 12.5%에서 2008년 17.2%로 늘었다. 반면, 퀸즈 거주 한인 비율은 동기간 75.8%에서 67%로 뚝 떨어졌다.<표-2 참조>
탈 뉴욕시 현상은 외곽 인근지역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낮은 범죄율로 안전한 거주환경, 맨하탄에 있던 한국 지상사의 뉴저지 이전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뉴욕시 중심부와의 편리한 접근성도 한 몫 거든다. 거주지 이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여전히 뉴욕시에 일자리를 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1> NY·NJ 메트로폴리탄 지역 한인 인구 변화(괄호=증감률)
지역 1990년 2000년 2008년
전체 118,096명 17,0509명(+ 44.0%) 183,249명(+ 7.5%)
뉴욕시 69,718명 86,473명(+ 24.0%) 84,309명(- 2.5%)
인근지역* 48,378명 84,036명(+ 73.7%) 95,087명(+13.2%)
버겐(NJ) 16,073명 36,075명(+124.4%) 51,124명(+41.7%)
낫소(LI) 5,704명 8,339명(+ 46.2%) 10,837명(+30.0%)
서폭(LI) 3,320명 4,209명(+ 26.8%) 4,846명(+15.1%)
라클랜드 1,216명 1,879명(+ 54.5%) 2,220명(+18.1%)
웨체스터 3,572명 4,457명(+ 24.8%) 5,106명(+14.6%)
<표-2> 카운티별 한인인구 변화(괄호=전체 대비 비율)
1990년 2000년 2006~08년 평균
뉴욕시 69,718명(100%) 86,473명(100%) 88,162명(100%)
맨하탄 6,183명( 8.9%) 10,848명(12.5%) 15,181명(17.2%)
퀸즈 49,088명(70.4%) 62,130명(75.8%) 59,098명(67.0%)
브루클린 6,608명( 9.5%) 6,210명( 7.2%) 6,414명( 7.3%)
브롱스 4,908명( 7.0%) 3,845명( 4.4%) 3,580명( 4.1%)
S.I. 2,931명( 4.2%) 3,440명( 4.0%) 3,889명(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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