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춘근,헤이워드 포토센터럴 갤리러서 사진 작품전시회
▶ 4월 30일까지 전시.
“사진은 정적으로 보이지만 그 내면을 통해 살아있는 생명력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헤이워드 포토센터럴 갤러리(Photo Central Gallery)에서 자신의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하춘근씨는 “사진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명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초여름 같은 더운 날씨에 갤러리에서 기자를 만난 하춘근씨는 자신의 사진작품이 언듯 정적으로 보이지만 내면을 자세히 보면 살아 움직이는 자연 현상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가 전시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시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는 파도로 물결이 움직이고 구름이 흘러가는등 움직임이 잘 나타나 있었다.
전기 통신 엔지니어로 GTE사등에서 일하다가 지난 92년 직장에서 은퇴한 그는 사진 작가로 꿈을 키우기 위해 94년부터 로스알토스 힐에 소재한 풋힐칼리지에서 사진 이론과 작업 기술등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또 예술 사진 작가가 되기위해서는 현장 실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사라토가 소재 웨스트 벨리 칼리지에서는 데스벨리등 실제적인 현장 찰영 기법도 익혔다. 특히 그는 수년전부터 샌프란시스코 베이및 금문교의 환상적인 야경에 매료되어 흑백 필림 암실및 디지털 칼라 작품을 개발중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는 디지털 칼라 이미지를 흑백 처리기법을 적용, 필림인화지의 파이버 베이스 디지털 인쇄기 용지에 프린트하여 필림 사진 효과를 나타나게한 사진 3장을 전시하고 있다. 또 지난 12일부터 열린 갤러리 스프링 쇼에는 유명 햇설부래드 사진기로 알카트래츠에서 찍은 ‘Fantasy Wind’ 칼러 사진도 전시하고 있다. 헤이워드 포토센터럴갤러리 봄 전시회에는 총60여명의 작가가 150여점의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포토센터럴 갤러리는 사진 작가로의 계속 계발과 작가로서 데뷔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또 필림및 디지털 사진 이론을 강의후 학점도 수여하며 야외 현장 실습후 암실에서 현상등 작품으로 완성후 교수및 학생들의 평가를 받아 전시작품으로 선정하여 전시한다.
올해로 18년째 아마추어 사진 작가로 활동 해오고 있는 하춘근씨는 야경등 빛이 적은 사진을 좋아하여 주로 야경사진을 많이 찍고 있다. 그의 사진에 대해 포토센터럴 갤러리를 설립 23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기어 조달(Geir Jordahl)디렉터는 불빛과 구름등 사진의 각부분을 지적하면서 자연 현상을 살아 움직이듯 표현한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평을 했다. 서울대학교 공대 전기 통신공학과를 졸업후 64년 미국으로와 일생을 엔지니어로 살다가 은퇴후 아마추어 사진 작가로 변신한 그는 단순한 기술적인 사진보다 예술성이 가득한 사진작가로 영역 개발이 꿈이라고 밝혔다. 하춘근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한국의 날 행사 사진앨범을 만들어 상항지역 한인회에 기부하기도 하고 2009년에는 리치몬드 침례교회 주최 사진 컨테스트에 출품하여 입선을 하는등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헤이워드 포토센터럴 갤리러 전시기간:2010,3월12일- 4월 30일
주소 1099 E Street Hayward. CA. (510)881-6721. .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사진 설명
하춘근씨(왼쪽) 사진 작품앞에서 포토센터럴 갤러리 기어 조달(Geir Jordahl)디렉터가 축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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