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인도매인협회 오영록 회장은 “한인 도매인들을 위한 도매인협회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사와의 인터뷰에서 협회를 구심점으로 도매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도매인협회는 도라빌시 상업지역에서의 도매업 신규허가 불허와 매매제한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원상복귀시키자는데 의견을 모아 2009년4월 도매인협회 창설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5월 창립식을 갖고 오영록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했었다.
오 회장은 도라빌시가 지난 2008년 12월 전격 시행한 도매사업면허 관련 법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도라빌시의 조닝, 조례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도라빌지역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들과 협회 회원들이 힘을 합쳐 ‘도라빌시 대책위원회(가칭)’을 결성해 불합리한 법규에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매인협회는 “도라빌지역의 치안을 보안하기 위해 지난해 도라빌 시청과 경찰서를 방문해 협회의 의사를 전달하고 순찰강화를 요청해 일부 시행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회원 업체들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전회원 업소에 ‘무선패닉버튼’을 무료로 보급했다”고 말했다.
무선패닉버튼은 비즈니스 운영중 도난사건 등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의 확인절차 없이 사건보고가 들어온 업체로 경찰이 즉각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오 회장은 “도매인협회가 회원들의 문제점 해결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만큼 회원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의류, 잡화, 헤어, 쥬얼리, 가방, 뷰티, 기타 등 6개 분과별 위원회를 구성해 같은 업종간의 정보교환과 친목활동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각 분과 위원회에서 모아진 의견 및 건의사항은 협회차원에서 검토해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 재차 강조했다.
올해 도매인협회는 ▶컴퓨터 강좌 ▶컴캐스트 공동가입 ▶UPS혜택제공 ▶교육세미나 ▶회원카드 발급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4월 골프토너먼트, 6월 세미나, 9월 도라빌시 페스티벌 참가여부 논의 및 2대 회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조지아 한인도매인협회가 ‘회원에게 도움을 주는 협회,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단체’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협회 내외부에서 지속적인 개선과 변화를 통해 회원들과 협회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남은 임기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집행부, 이사, 회원 등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임기 이후에도 도매인협회를 도와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편입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봉사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싶다”며 “은퇴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오 회장은 “1993년 홀로 애틀랜타로 이주해 도매업을 시작했을 무렵 바로 옆 매장에 화재가 나 스모크데미지를 입어 10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봤다. 다행히 보험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위급한 경우라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재기가 가능하다”며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가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위축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 항상 비전, 희망,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년간 도매업을 운영했고 애틀랜타에서 18년간 도매업을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는 오영록 회장은 “올해는 여러모로 뜻깊은 해다. 조지아 한인도매인협회 초대회장으로서 마무리를 해나가는 해이며, 개인적으로는 결혼 30주년”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적극 도와준 도매인협회의 관계자들과 가족, 특히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현재 영스트레이딩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 한인도매인협회는 현재 62개의 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도매업 매장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한인은 누구나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윤여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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