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통증이라는 적과 늘 싸우며 사는데 옛말에 지필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는데 이는 곧 통증에 대하여 잘 아는 것이야 말로 승리하며 사는 비결입니다. 과연 만성통증에 정체는 무엇일까? 생각해 봅시다.
여러 정의가 보고된 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만성통증을 기간으로 구별한다면 대개 3개월 이상 생활이 힘든 통증을 일컫습니다. 많게는 6개월 또 적게는 한달 이상이라 할지라도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해결되고 난 후에도 이유 없이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만성통증이라 하였으니 꼭 통증기간으로 만성통증을 구별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대학 진학을 바라보고 있는 한 청년이 어머니와 함께 재활원을 찾아왔습니다. MRI는 3mm의 디스크가 있었고 이것은 6개월 전 고통사고 후에 생긴 것인데 별다른 치료 경과 없이 통증은 지속되고 이제는 학교 수업을 받기 어려운 상태로 되어 버렸습니다. 진찰하는 동안 내내 환자는 말수가 별로 없고 우울해 보이며 희망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이 환자에게서 우리가 보는 만성통증의 생리학적 기전으로 Long-term Potentiation(LTP)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통증은 우리 감정을 관리하는 뇌에 limbic system과 긴 회로 (long loop)를 만들기 때문에 우울한 감정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통증 영상이 hippocampus라는 곳에 저장되어 통증파를 끊임없이 회로를 통하여 허리와 다리에 전달하는 결과로 인합니다. 조금 극단적인 예로 유령통(phantom pain)이 있는데 다리를 절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가락에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생리적인 회로(LTP)를 잘 뒷받침합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보면 만성통증 환자에 담 걸린 숭모근에서 신경전달체(neurotransmitter) 중 ‘substance P’, Glutamate, prostaglandin E2가 중가되어 있는 것을 보여주고 반대로 또 기분이 좋을 때 엔돌핀(Endorphine)과 같은 Endogenous Morphine의 분비가 증가되어 진통효과가 따르게 됩니다.
재활치료의 첫 번째는 환자 스스로가 통증을 관리하는 적극적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감정의 조절을 위하여 항우울제(Tricycline Anti-depression), Serotum의 관련제의 또 신경막의 안정(hyperpolarization)을 주는 GABA 관련제 도움을 받습니다. 스트레칭은 아주 중요한 기본 운동인데 이것을 뒷받침하는 것이 Engram Formation이라는 이론입니다. 이는 긴박한 상황 즉 축구 연장 전후 페널티킥 승부 또는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에 보듯 승리를 위하여 원하는 동작 또는 축구공을 똑바로 보내기 위한 근육운동을 하기 위하여는 평소 약 100만번의 똑같은 반복 연속동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종 걸 / 재활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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