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미재단(회장 이덕희)은 한인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역사적 장소들에 동판을 설치하고 이를 알리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달 31일 주 정부 청사 16호 실에서 열린 경제기술개발 위원회의 공청회에서 이덕희 회장은 하와이 초기 이민자들의 한 축을 구성하는 한인 이민선조들의 흔적을 찾는다는 이번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첫번째 계획으로 옛 국민회 총회관 자리(1306 밀러 스트릿)인 워싱턴 플레이스 뒷켠에 기념 동판을 설치하는 결의안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한인체육회등 각 한인 단체장들도 참석해 이번 결의안의 지지를 표명했고 회의를 주관한 캐롤 후쿠나가 위원장과 데이빗 이게, 로절린 베이커, 샘 슬롬 주 상원의원 등은 이 같은 한인사회의 요구에 응해 결의안 통과를 승인했다.
따라서 한미재단측은 개인 독지가들과 한인회, 국민회와 연계해 동판을 제작한 후 이민의 날인 내년 1월13일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며 이후 한인기숙학교와 한인감리교회 부지였던 칼라니모쿠 주 정부 건물과 한인기독학원이 있었던 칼리히 초등학교에도 유사한 동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한미재단 이덕희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달 31일 주청사 16호 실에서 열린 경제기술개발 위원회의 공청회에서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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