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이 높은 결핵에 걸린 한 무숙자가 지난 주 알라모아나 공원 인근을 활보하다 보건당국에 의해 다시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격리된 상태로 타인에게 병원체를 옮길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52세의 남성은 9일 자신이 입원해 있던 레아히 병원에서 나와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한채 잠시동안 외부와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얼마 안있어 병원으로 다시 돌려보내졌다는 것.
이번에 격리 처리된 무숙자는 1달전 공동 폐결핵으로 진단 받았고 가장 최근 검사결과에 의하면 가장 높은 수준의 전염성을 갖고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문제의 남성은 외출을 시도한 당일 자진해서 보건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알라모아나 공원에 있다고 신고했으나 당시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결핵약은 먹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결핵은 주로 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외에 체내 다른 장기도 손상시키는 경우도 빈번히 발견되고 있다.
증상으로는 오래 지속되는 기침과 체중감소, 고열, 무기력하고 피로한 상태가 이어지는 경우 등이 보고되고 있다.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들이 많은 하와이의 경우 전국에거 가장 많은 결핵환자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고 주 보건국의 2008년도 자료에 의하면 하와이에는 2006년 당시 전년도의 112명에서 소폭 증가한 115명의 결핵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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