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작업은 중단
10일내 완료 전망
한국의 군 당국은 4일(한국시간) 침몰한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가라앉은 선체에 들어가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선체를 먼저 인양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해군 준장)은 “4일 오전 0시를 기해 침몰한 선체를 물 밖으로 꺼내는 인양작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결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인명피해가 이어지자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잠수요원들이 선체 내부에 진입할 경우 희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해군 당국에 수색작업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 당국은 함미와 함수 부분을 인양한 뒤 선체를 바지선으로 끌어올려 실종자를 찾을 계획이다. 인양은 ▲크레인 고정과 사전 탐색 등 준비 ▲선체에 체인 연결 ▲물 밖 인양과 배수 ▲선체를 바지선에 올린 뒤 실종자 수색 ▲평택으로 이동 등 5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들은 “기상조건 등이 좋을 경우 빠르면 10일 내 인양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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