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포인트 한인학부모회 뉴욕·뉴저지 지부(회장 박비호)는 3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한국전 참전 미국 용사 30여명을 초청, 한국전 참전 60주년을 기념하는 ‘2010 사관생도의 밤’ 행사를 200여명의 한인 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전 참전국을 대표해 터키 주유엔 주재 무관이 자리를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영상 상영과 함께 초청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한인 육사생도들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화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김경근 뉴욕총영사는 “금년은 한국전이 발발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 정부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16개 참전 우방국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한 미 육사 한인 학부모들의 정성과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육사에 재학 중인 한인 생도들이 앞으로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비호 회장은 “6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많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조국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인 육사생도들이 한국과 우리의 제2의 조국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인물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포인트 한인학부모회 이날 만찬에서 미 육사에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로 채택시키기 위해 학교당국과 토의를 개진키로 했다.
<윤재호 기자>
웨스트포인트 한인 육사생도들이 3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2010년 사관생도의 밤’ 행사에 참여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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