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관광객들을 포함해 한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라이온 킹’으로 나타났다.
한인이 운영하는 뉴욕의 뮤지컬 할인 예매처 ‘오쑈(www.ohshow.ne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010년 3월까지 한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뮤지컬 1위는 라이온 킹으로 30%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2위는 29%의 ‘오페라의 유령’ 3위는 ‘맘마미아’, 그리고 ‘위키드’와 ‘빌리 엘리엇’이 뒤를 이었다.
특성을 보면 3인 가족 이상, 특히 관광객 가족들이 라이온 킹을 선호했고 매진일 경우 메리 포핀스와 위키드를 선택했다.
한국에서 온 한 주부 관객은 “라이온킹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쉬운 줄거리 덕분에 영어 걱정이 없고, 무대와 의상 등이 스펙터클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반면에 나 홀로 관객, 출장이나 방문차 뉴욕을 온 비즈니스 고객들은 단연 ‘오페라의 유령’을 선택했다. 시간이 없거나 예산 때문에 단 한편만 뮤지컬을 본다면 브로드웨이의 터줏대감인 오페라의 유령을 많이 선택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맘마미아는 관광객들보다는 미국에 거주하는 40대 이상 한인들이 많이 찾아 이 뮤지컬이 흥겹고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와 익숙한 줄거리로 중장년층에게 인기 있는 레퍼토리임을 증명했다.
오숙영 오쑈 대표는 “3월경에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는 6월까지의 공연을 예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번 예매 분석은 실제로 올 상반기까지의 경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오쇼는 위키드와 라이언킹을 할인 예매하고 있다.<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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