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 체결위해 LA 온 장호성 단국대 총장
LA 거점으로 대학 국제화 박차
UC머시드와 의생명 공동 연구
“LA를 대학 국제화의 거점으로 삼겠습니다”
단국대학교가 UC어바인 등 주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과 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국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UC어바인 등 캘리포니아 내 6개 대학과 교류 협약 체결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LA를 방문한 단국대 장호성 총장은 “남가주에 있는 미국 대학들과의 교류 협력을 발판 삼아 대학 국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가 이번에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대학은 UC어바인과 UC머시드 칼스테이트 풀러튼 등 3곳이며 칼스테이트 롱비치, 칼스테이트 샌버나디노 및 칼스테이트 폴리텍 포모나 등과는 교류 폭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들 대학과는 단국대에서 교수를 파견하는 형식으로 ‘한국어학당’ 을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인 강성모 총장이 재직 중이고 의생명과학 분야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UC머시드와는 교수와 학생 교환은 물론 관련 분야 공동 연구도 수행하기로 했다고 장 총장은 밝혔다. 장 총장은 “저희 대학도 천안 캠퍼스에 의대와 치대가 있고 내년부터 약대가 신설돼 의생명과학을 특화시키고 있어 공동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총장에 따르면 단국대는 지난해 제1회 국제여름학교를 개최했으며 올해도 6월21일부터 2회 행사를 갖고 자매결연 학교나 부모가 한인이거나 한국인 입양 학생들에게는 1,000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장 총장은 또 “한인들이 많은 LA에 국제화 거점으로 사무소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권자 한인 교포 등 외국인에게는 등록금의 50%만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국대는 국내 사립대학 재단 가운데 최초로 부도 사태를 맞기도 했지만 장 총장 부임 뒤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으며 2007년에는 서울 시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캠퍼스를 수도권(용인시 죽전동)으로 이전하는 획기적인 조치로 주목 받았다.
한편 장 총장은 경기고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거쳐 오리건 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를 거쳐 2000년부터 단국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8년 총장에 취임했다.
<정대용 기자>
4일부터 LA를 방문하고 있는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LA를 거점으로 대학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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