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 지역의 대표적인 미국 대형 교회인 ‘캘버리(갈보리) 채플 치노힐스’(이하 갈보리 채플)의 사무직원이 교회 헌금 약 100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샌버나디노 검찰은 지난 2006년 1월16일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갈보리 채플 사무원으로 일하면서 교회 헌금을 착복한 파루크 아메드(48)를 절도 횡령, 개인재산 절도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기소했다. 아메드는 지난해 12월 경찰에 체포된 뒤 지난 1월4일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검찰에 따르면 아메드는 교회 헌금뿐만 아니라 이 교회 교인인 에쉴리 로렌스, 모건 로렌스의 돈도 훔쳤다.
이 교회 잭 힙스 목사에 따르면 아메드는 총 72만~96만달러의 교회 헌금을 착복했다.
그러나 아메드의 변호사인 데이빗 다이아몬드는 “힙스 목사가 오히려 교회 헌금 사용에 대해 불분명하다. 목회자-성도 간의 불문율을 어긴 힙스 목사는 종교 지도자가 아닌 CEO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이아몬드 변호사는 교회가 이번 사건을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계기를 토대로 교회 재정에 관한 완벽한 조사를 벌일 것이다. 아메드는 선한 사람이며 완벽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그는 수십만달러의 헌금을 횡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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