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사 개원 3주년 기념법회 70여명 참석 성황
지난 2007년 3월 25일 개원한 보리사(주지 형전 스님)는 올해로 세번째 기념법회를 치렀다. 십여명의 불자로 버클리 육조사에서 새롭게 개원했던 신도들은 지금 대부분 떠나고 새로운 신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70여명이 훨씬 넘었다. 입구에서부터 지난 3년간의 사진 전시회는 보리사의 걸어온 길을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관음 49일 기도중인 보리사는 먼저 기도법회로 1부를 시작했다. 어느때와 달리 힘찬 보리사 목탁소리는 법당에 오는 불자들을 반겼다. 11시 45분 넘어서 끝나고 바로 2부는 보리사 부회장 강복문 거사가 사회를 보았다. 삼귀의와 청법가에 이어 보리사 주지스님의 3주년 축하법문이 있었다.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서 환희로운 보리사의 모든 불사는 조금씩 불보살님의 가피로 이루졌음을 서로 확인했다. 불상도 없이 시작한 보리사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 까지 모든 불자들의 불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가능했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
“보리사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역사였는데 이제 조금씩 할말이 생긴다”면서 주지스님은 훨훨 웃었다. 보리사 신도회장 변인옥(취록성) 불자의 인사말이 끝나고 천진어린 불자들과 함께 축하케익 절단식이 이어졌다. 다소곳한 한 마음으로 생일축하 노래 후에 강혁욱, 박정은양이 주지스님과 케익을 잘랐다.
3부는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보리사의 큰언니 프리몬에서 온 가족이 다함께 오는 수잔 보살님은 하와이안 복장으로 너무나도 이쁜 춤공연을 펼쳤다.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공연은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공연을 보고 부러움의 눈물을 흘리는 분도 있었다.
보리사를 가장 오래 다니고 있는 박정은(10)양은 바이올린 연주실력을 맘껏 뽐냈다. 이어 안정렬, 민아람, 박정진의 연합 연주회가 있었다. ‘아침이슬’, 트로트 ‘남행열차’는 모든 사람들을 흥겨워하기 충분했다. 이어 수잔&새미의 두번째 공연은 빨간, 파란 꽃 목걸이는 법당의 불자들을 바로 하와이 바닷가로 옮겨 놓았다. 사찰은 기도해서 즐겁고 모두 행복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주지스님말이 오늘은 실감이 나는 듯 모두 생일을 축하했다. 보리사는 조금씩 사회에 나와 함께 참여하는 사찰이 되기를 모두 원을 세웠다. 한국에서 잠시 방문한 서동희, 이모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사찰에 오게된 채준희, 채건희는 서툰 한국말로 자기소개를 했다.
김현태(지명) 불자골프회 회장은 4월3일 행사에 관해 알리고 이지관 선생님의 금강경과 반야심경을 보여주고 병풍을 만들기 위한 권선을 했다. 그 자리에서 모자란 금액을 선뜻 내어 놓은 브라이언 거사는 나눔의 행복을 아는 불자였다. 한인 봉사회 이자벨(쉼터)과 한국에서 입양된 제이미는 한국말이 서툴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끈끈한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보리사는 4월 첫번째주 108배 참회법회 뒤 두번째주부터 초파일 준비에 들어간다. ▷보리사 주소: 5900 Shattuck Ave. #100, Oakland, CA 94609 ▷문의: 510)594-7687, ehdgotk@hanmail.net <제공-보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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