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 하버드대 교수 초청 시조강좌·감상회
세종문화회(회장 김호범)는 미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고유의 시 형태인 시조를 홍보하기 위해 UIC 영문학과와 공동으로 하버드대 한국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맥켄 교수를 초청, 시조 워크샵과 시조강좌, 시조낭독감상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 UIC 세미나홀에서 열린 워크샵 행사에는 20여명의 시카고일원 고교 현직 영어교사들이 참석해 맥켄 교수로부터 시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시조 교육의 효율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한 10일에는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헤럴드 워싱턴 공립도서관에서 일반인을 위한 시조강좌도 열어 한국 시조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종문화회는 시조강좌후에는 다운타운 소재 앤드류 배 갤러리에서 와인, 한국 음식, 피리 연주가 함께 한 시조낭독 감상회도 개최했다.
워크샵에서 맥켄 교수는 “한국의 시조는 서양의 시나 일본의 하이쿠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내재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고급 문학”이라며 “시조의 우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300여년을 이어온 시조의 문학적 가치는 세대를 아울러 지속돼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문회회 김호범회장은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워크샵과 강좌 및 감상회를 통해 현지사회에 우리 시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전 세계 어디에 내어놔도 모자라지 않는 우리의 문학을 지키고 널리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조 관련 행사에는 한국 KBS 방송의 뉴욕 특파원이 전 일정을 동행, 취재했는데 이 내용은 KBS 2 TV의 <생방송 세계는 지금>(13일 밤 12시15분)과 <생방송 오늘>(14일 오전 6시30분)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용환 기자>
사진: 하버드대 데이비드 맥켄교수가 시조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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