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필기념관 신축추진위 진행보고회, 성금모금 계획등 논의
서제필 기념교육관 신축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만택, 하형록)는 지난 9일 저녁 7시 가야에서 필라델피아 각 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 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회에서는 서재필 기념교육관의 조감도, 한국정부의 지원금 협조문제, 미주 동포사회에서의 성금모금 계획 등에 대한 보고로 진행되었으며 보고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로부터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이날 보고회에서 신중식 서재필 재단 이사장은 “필라델피아에 서재필 박사라는 자랑스러운 미주 한인이 있었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알려주고 물려줄 기념비적인 교육관을 건립할 것이다”라며 “미 주류사회에 동참하면서도 조국을 항상 사랑했던 서재필 박사의 생애와 정신을 후세들에게 알려주어 조국사랑을 잃지 않고 미 사회에 공헌하는 자랑스러운 한인들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교육관 건립에 모두 같이하자”고 말했다.
정학량 전 재단 이사장도 진행설명에서 “1990년 개관한 서재필 기념관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기념관에 서재필 선생의 체취가 없다는 점을 아쉬워해 유품반환을 추진하게 되었고 유품이 반환되어도 이를 잘 보관할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문제가 발생해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후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이 대통령의 친구인 방무성 회장의 적극적인 청원으로 유품반환이 확정 되었고 총영사관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의 협조로 150만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
을 내년도 보훈처 예산에 포함시키기로 약속을 받았으며 한나라당을 비롯한 정계로부터도 예산의 통과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방무성 위원도 “서재필 선생의 유적을 해외 한인들이 조국사랑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장소로 해야한다는 교육관 건립취지에 이 대통령께서 공감하시어 이의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해외 독립지사들의 흔적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약속이 있을 때 교육관 건립을 마무리 짓자”고 말했다.기념관 건립 총예산은 모두 250여만 달러로 추진위원회가 100만 달러를 모금으로 충당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금을 150만 달러로 잡고 있다.
이날 공동위원장인 하형록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티모티 하스 건축의 조보희 프로젝트 디렉터는 교육관의 조감도를 발표하며 ▲ 어떻게 살았는가의 경험을 돕도록 훼손을 줄이고 공간을 건들이지 않는 것 ▲서박사의 삶을 경험하게 하는 것 ▲ 다용도 공간제공 ▲자연과의 조화 ▲한국의 전통미 등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질의 시간에는 교육관 건립이 정부의 예산과 동포들의 성금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입찰을 통해 이루어져야한다는 지적에 공모를 통해 하겠다는 대답이 있었으며 전 동포적인 사업이니만큼 모든 동포들과 한인사회 지도급 인사들의 참여가 필요한데서재필 재단 위주로만 위원회가 이루어진 점이 부당하다는 지적에 앞으로 위원회의 범위를 더욱 넓혀 많
은 인사들이 참여하도록 할 것과 투명한 진행을 약속했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5월 1일 멜로스 컨트리클럽에서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을 초대한 가운데 성금모금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성금모금 및 교육관 건립에 들어간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상익 평통회장, 나문주, 최현종, 김형기 전 한인회장, 임희철 식품협회장, 박용태 뷰티협회장, 이진기 골프협회장, 김경택 축구협회장, 고려훈 노인회장, 송중근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문범 기자>
신중식 이사장과 정환순 회장이 교육관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뒤에 보이는 것이 서재필 기념교육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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