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회는 다음 회계년도분 운영예산인 18억2,000만 달러 중 950여만 달러를 삭감하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 예산위는 12일 가진 회의에서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2011 회계년 예산 중 경찰과 소방국, 구급반과 같은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시 정부 운영예산의 1.5%를 삭감하는 한편 비품구입비 및 기타 지출도 200만달러 가량 줄일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나 네스터 가르시아 예산위원장은 로열 하와이언 밴드의 해체 및 어린이들을 위한 서머 펀 프로그램 폐지 등 수천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일부 삭감안에 대한 논의는 차후로 연기했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이와 관련 “아직은 가혹한 삭감을 단행할 때가 아니다”며 “당장 예산삭감을 위해 ‘도끼’를 들기보다는 ‘과도(果刀)’를 사용해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원들은 무피 헤네만 시장이 주장한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세금인상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선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다.
헤네만 시장의 제안이 무산될 경우 시 의회는 1,800여만 달러의 추가 결손액을 메워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개스비에 적용되는 연료세를 갤런당 3센트 가량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으나 이마저도 무산된다면 시 의회는 당장 2,000만 달러 상당의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 폐지안을 준비해야 한다.
2011 회계년 예산 초안에 대한 공청회는 오는 21일 열리며 6월 중순경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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